디시인사이드 판타지갤러리에 적었던 망글(=망한글)입니다.
일부 비속어만 수정하고 그대로 긁어왔기에 디씨 특유의 시건방진 어투가 가감없이 드러나 있습니다.
기분이 불쾌하신 분들은 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싸우자는 글이 아니예요;;
이 포스팅은 덧글과 트랙백을 닫아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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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모교에 찾아가서 선생님께 박카스 한 병씩 돌리고 오니 떡밥이 다 지나갔네요ㅡㅡ;;
망한글 예감이 팍팍 들지만 할 이야기는 하겠음. 흠흠
전반적으로 호평보다 악평이 많았던 '정의소녀환상'의 경우, 분서떡밥이 이글루스에 퍼졌을 때 '책은 공산품일 뿐
태우든지 말아먹든지 상관없다'는 쿨한 가이들이 많았다. 그 때는 떡밥의 담론이 "읽고 맘에 안드는 책은 태워도 된다
VS 책은 텍스트 이상의 의미가 있으니 태우지 말자"에서 종국에는 오스발의 "쿨한 도시남자 VS 정신나간 도서교
신자" 떡밥으로 마감이 되었고.
처음엔 감정적인 댓글과 포스팅이 오가다가 중반에는 비교적 이성적이고 깊이있는 의견이 개진되었고, 대부분
의 떡밥이 그렇듯이 막판에는 별 거지같은 키워였던 걸로 기억함. 문제...라고야 할 것 까지는 없겠지만 중요한 점
은 이 떡밥의 시발점인 '분서인증'의 희생양이 정소환이었던 점이야. 애초부터 "태워야 마땅한 책"이란 극단적인 의
견이 있을 만큼 의견이 분분했던 책이란 거지. 그러니까 "저런 책은 타도 별 상관이 없다. 왜냐구? 걍 팔아먹으려고
쓴 라노베니까ㅋ굳ㅋ"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깔린 쿨게이들이 님들아 어차피 책은 책일 뿐입니다 식의 논리를 펼
쳐서 어그로를 끌었어.
이제와서 책빠vs책까라는 싸우기 좋은 떡밥을 뿌릴 생각은 없지만, 내 생각은 이래. 만약에 그들─"책은 분서를 하든
냄비받침을 하든 상관 없습니다"라 주장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책들을 태우면, 뭐라고 말할까? 가령 폴랩 양장본을
한겨울 땔감으로 쓰면 어떻게 생각할까. 그때에도 So Coooool하게 넘어갈까? 내 생각엔 백이면 백 "저 미친넘ㄲㄲ 관
심받으려고 쇼하네여ㅎㅎㅎㅎ"하고 손가락질 한다. 일전에는 자기들 입으로 보편적인 소설 질적문제+독자의 자유로운
감상 표현 운운하던 사람들도 절대 옹호해주지 않을걸. 욕을 하면 욕을 하지 감싸줄 리는 없다. 왜냐면 그런 쪽이 대세이
기 때문이야.
이글루스는 블로그 서비스를 하는 동시에 밸리/이오공감을 통하여 의견의 공론화를 할 수 있는 다대다(多對多)커뮤니
케이션의 장이기도 하거든. 정소환이 탈 때의 여론과 토지가 탈 때의 여론이 같을 리가 없지. 히키코모리 양 밸리로도 핑을
보내지 않고 혼자서 다이어리 식으로 글을 쓰면 모를까, 만약 타인의 관심을 받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자 하는 보통
블로거 스타일이라면 도서 밸리나 이글루스 전체 분위기를 신경쓰지 않을래야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어. 말이 좀 엇나가는
거 같지만 판갤이 가장 자유로운 장르문학 담론의 공간 중 하나인 이유도 집단적인 공통의견보다는 각자의 '병싄논리'를
맘대로 꺼낼 수 있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물론 키배를 떠서 이길 말빨은 있어야 하지만;;)
장르문학 팬덤 블로그가 다수 몰려있는 이글루스에서 여러 블로거들을 커밍아웃 시키려면 메이저한 책도 한 번쯤은
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몇몇 사람들은 괜히 감정적으로 글 싸지르면서도 억지로 논리를
갖다붙여 쎄보이려고 하는게 맘에 안든다. "그래요. 저, 제가 좋아하는 책이 불타는걸 보니까 가슴이 욱하네요."라고 쿨게
이들이 솔직하게 자신의 블로그에 털어놓는걸 보고싶다.
말이 좀 길었는데 요약하자면
1.정소환 분서떡밥은 다수의 블로그 주인장들이 "책은 타도 상관없다"라고 시크한 의견을 말했다.
2.허나 그들이 본 분서는, 자신들의 취향과 흥미와는 거리가 먼 책이었다.
3. 만약 메이저하게 관심을 받는 책을 분서하더라도 1의 주인장들이 괜히 멋들어지는 Cool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지 궁금하다.
ㄴ3-1.그 때에는 분서행위를 옹호하기 보다는 비판하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소신있게 자신의 의견을 쓰는 블로거인지
아니면 물타기로 의견을 바꾸는 블로거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ㄴ3-2.그리고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감성적인 측면을 건드리기에 억지로 쎄보이려는 개념 페르조나를 벗겨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3번은 '메이저하게 관심을 받는 책'이라기 보다는, '그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책'으로 바꾸고 싶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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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의 잡담이었습니다.
ps.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이렇게도 한 번 생각해봤다'는 거지,
진짜로 드럼통에 신문지랑 해리포터 담아놓고 불태우자는 말은 아닙니다.
일부 비속어만 수정하고 그대로 긁어왔기에 디씨 특유의 시건방진 어투가 가감없이 드러나 있습니다.
기분이 불쾌하신 분들은 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싸우자는 글이 아니예요;;
이 포스팅은 덧글과 트랙백을 닫아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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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모교에 찾아가서 선생님께 박카스 한 병씩 돌리고 오니 떡밥이 다 지나갔네요ㅡㅡ;;
망한글 예감이 팍팍 들지만 할 이야기는 하겠음. 흠흠
전반적으로 호평보다 악평이 많았던 '정의소녀환상'의 경우, 분서떡밥이 이글루스에 퍼졌을 때 '책은 공산품일 뿐
태우든지 말아먹든지 상관없다'는 쿨한 가이들이 많았다. 그 때는 떡밥의 담론이 "읽고 맘에 안드는 책은 태워도 된다
VS 책은 텍스트 이상의 의미가 있으니 태우지 말자"에서 종국에는 오스발의 "쿨한 도시남자 VS 정신나간 도서교
신자" 떡밥으로 마감이 되었고.
처음엔 감정적인 댓글과 포스팅이 오가다가 중반에는 비교적 이성적이고 깊이있는 의견이 개진되었고, 대부분
의 떡밥이 그렇듯이 막판에는 별 거지같은 키워였던 걸로 기억함. 문제...라고야 할 것 까지는 없겠지만 중요한 점
은 이 떡밥의 시발점인 '분서인증'의 희생양이 정소환이었던 점이야. 애초부터 "태워야 마땅한 책"이란 극단적인 의
견이 있을 만큼 의견이 분분했던 책이란 거지. 그러니까 "저런 책은 타도 별 상관이 없다. 왜냐구? 걍 팔아먹으려고
쓴 라노베니까ㅋ굳ㅋ"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깔린 쿨게이들이 님들아 어차피 책은 책일 뿐입니다 식의 논리를 펼
쳐서 어그로를 끌었어.
이제와서 책빠vs책까라는 싸우기 좋은 떡밥을 뿌릴 생각은 없지만, 내 생각은 이래. 만약에 그들─"책은 분서를 하든
냄비받침을 하든 상관 없습니다"라 주장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책들을 태우면, 뭐라고 말할까? 가령 폴랩 양장본을
한겨울 땔감으로 쓰면 어떻게 생각할까. 그때에도 So Coooool하게 넘어갈까? 내 생각엔 백이면 백 "저 미친넘ㄲㄲ 관
심받으려고 쇼하네여ㅎㅎㅎㅎ"하고 손가락질 한다. 일전에는 자기들 입으로 보편적인 소설 질적문제+독자의 자유로운
감상 표현 운운하던 사람들도 절대 옹호해주지 않을걸. 욕을 하면 욕을 하지 감싸줄 리는 없다. 왜냐면 그런 쪽이 대세이
기 때문이야.
이글루스는 블로그 서비스를 하는 동시에 밸리/이오공감을 통하여 의견의 공론화를 할 수 있는 다대다(多對多)커뮤니
케이션의 장이기도 하거든. 정소환이 탈 때의 여론과 토지가 탈 때의 여론이 같을 리가 없지. 히키코모리 양 밸리로도 핑을
보내지 않고 혼자서 다이어리 식으로 글을 쓰면 모를까, 만약 타인의 관심을 받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자 하는 보통
블로거 스타일이라면 도서 밸리나 이글루스 전체 분위기를 신경쓰지 않을래야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어. 말이 좀 엇나가는
거 같지만 판갤이 가장 자유로운 장르문학 담론의 공간 중 하나인 이유도 집단적인 공통의견보다는 각자의 '병싄논리'를
맘대로 꺼낼 수 있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물론 키배를 떠서 이길 말빨은 있어야 하지만;;)
장르문학 팬덤 블로그가 다수 몰려있는 이글루스에서 여러 블로거들을 커밍아웃 시키려면 메이저한 책도 한 번쯤은
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몇몇 사람들은 괜히 감정적으로 글 싸지르면서도 억지로 논리를
갖다붙여 쎄보이려고 하는게 맘에 안든다. "그래요. 저, 제가 좋아하는 책이 불타는걸 보니까 가슴이 욱하네요."라고 쿨게
이들이 솔직하게 자신의 블로그에 털어놓는걸 보고싶다.
말이 좀 길었는데 요약하자면
1.정소환 분서떡밥은 다수의 블로그 주인장들이 "책은 타도 상관없다"라고 시크한 의견을 말했다.
2.허나 그들이 본 분서는, 자신들의 취향과 흥미와는 거리가 먼 책이었다.
3. 만약 메이저하게 관심을 받는 책을 분서하더라도 1의 주인장들이 괜히 멋들어지는 Cool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지 궁금하다.
ㄴ3-1.그 때에는 분서행위를 옹호하기 보다는 비판하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소신있게 자신의 의견을 쓰는 블로거인지
아니면 물타기로 의견을 바꾸는 블로거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ㄴ3-2.그리고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감성적인 측면을 건드리기에 억지로 쎄보이려는 개념 페르조나를 벗겨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3번은 '메이저하게 관심을 받는 책'이라기 보다는, '그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책'으로 바꾸고 싶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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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의 잡담이었습니다.
ps.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이렇게도 한 번 생각해봤다'는 거지,
진짜로 드럼통에 신문지랑 해리포터 담아놓고 불태우자는 말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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